전국 성인PC방 수백 곳에 도박 게임을 공급하고 천억 원이 넘는 판돈을 입금받아 일부를 수수료로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슬롯머신과 바카라 등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전국 각지의 성인PC방에 제공한 혐의로 총책 50대 A 씨 등 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재작년부터 베팅 금액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조건으로 성인PC방 수백 곳과 계약을 맺고, 도박사이트를 이용하게 해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과 계약한 성인PC방 회원만 만3천 명이 넘었고, 총 베팅 금액은 천700억 원에 이르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의 범죄수익금 11억2천만 원을 함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하고 성인PC방 업주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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