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5선의 우원식 의원이 예상을 깨고 대세론이 퍼졌던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승리했습니다.
당심은 명심이고 명심은 민심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던 추미애 당선인의 표정에는 당혹감도 읽혔는데요
원래 4파전이었던 국회의장 경선은 나흘 전 갑자기 조정식, 정성호 의원이 사퇴하면서 양자대결로 좁혀졌습니다.
추미애 우원식 두 후보는 서로 명심 마케팅을 펼치며 서로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나친 명심을 견제하는 기류도 나타났는데요.
우상호 의원이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을 당 대표나 원내대표가 결정한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날을 세운 데 이어
오늘 유인태 전 사무총장도 모든 게 명심이냐, 황제 모시는 당 같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는 경선 결과에 대해 이게 당심이라며 자신도 한 표라고 말했는데요.
이 대표의 인터뷰 듣고 '정치온'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임기가 약 네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대표님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저도 한 표죠.]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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