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저조'...지역별 편차도 '들쑥날쑥' / YTN

2024-05-15 5,936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전체 계획량의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편차도 두드러졌는데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냉각까지 겹쳐 공급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실제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9만 9,254가구.

연초 분양 계획의 27.7%에 머물며 연간 계획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겁니다.

한 해의 절반인 6월을 앞둔 시점인데, 공급 진도율은 저조한 편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분양 진도율 편차도 두드러졌습니다.

광주는 분양 진도율이 57.1%로 계획 물량의 과반을 넘겼고 제주, 전북 등도 분양 진도율이 40%를 웃돌았습니다.

반면 서울과 대구 등은 분양 진도율이 10%대에 그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분양 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많아 공급 과잉 우려가 있거나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청약 수요가 큰 서울의 경우엔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상당해 분양 시기가 늦춰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고금리,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PF 대출 냉각 등도 아파트 분양 진도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미분양 적체나 고금리 문제, 그리고 고분양가 이슈로 지역별로 청약 시장이 양극화되면서 분양 물량 공급 속도가 지연되는 지역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원스러운 아파트 공급을 단기에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 같은 지역별 양극화는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시장의 선택지도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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