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에는 많은 불자들이 모여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기렸습니다.
도심 인근의 교외 유원지도 나들이객이 몰려 마지막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족의 무사 안녕을 비는 분홍색 연등이 사찰에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법당 앞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불교 신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신자들은 기도를 올리며 올 한 해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스님과 신자들은 함께 탑을 돌며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고 모두가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박소정 / 불교 신자 : 저희 가족의 건강과 제 개인 사업 성취, 신도들의 건강, 안녕을 발원했습니다. 기분 매우 좋고요. 설레고요. 올 한 해 더 잘될 것 같습니다.]
하천 변을 따라 유채꽃이 피어 있습니다.
나들이객은 유채꽃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늦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산성에는 나무 그늘마다 돗자리와 텐트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비눗방울을 만들거나 연을 날리기에 바쁩니다.
[류승재·황여진 / 나들이객 : 비 온다고 해서 그렇긴 한데 그래도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아서 나들이 느낌 나서 좋은 것 같아요.]
해운대 백사장에는 웅장한 모래 조각품이 등장했습니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던 김홍도의 씨름도부터 세계 각지의 미술관 등 다양하게 조각돼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모래 조각이 신기한 듯 조각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분주합니다.
[김길만 / 모래 조각가 : 김홍도 그림 속에 조선의 씨름꾼이 그림 속에 나와서 현대판 씨름 선수하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패러디해서 만들고 있거든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시민들은 사찰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찾거나 교외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성도현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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