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인사'에 여야 대치 격화..."특검 관철" vs "이재명 방탄용" / YTN

2024-05-15 196

최근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 후폭풍이 21대 국회 막판 여야 대치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 관철을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여당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특검 공세를 정략적으로 활용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 지휘부 전격 교체와 관련해 민주당은 명백한 수사 개입이자 방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관련 질문을 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이른바 '7초 침묵'을 거론하며 약속대련 수사를 위한 총장 패싱 인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총장이 지방 순시를 돌고 있는데 인사가 발표 나버린 거라는 거잖아요. (7초 침묵으로) 전 완전히 패싱 당했어요, 이렇게 얘기한 상태인데 자기 지시대로 안 했다고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다음 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하겠단 대여 강경 투쟁론에도 더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거부권 행사가 전망되는 채 상병 특검법 관련 야권 공동집회 등 장외 여론전으로 대대적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자신이 수사 외압의 범인임을 국민께 자백하는 꼴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특검 압박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염두에 둔 정치공세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사법리스크로 정치 생명이 위태로운 이 대표를 구하려 어떻게든 윤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의도라며 특검론 본질은 '탄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의 상황까지 거론하며 '국민의힘 안에서의 분열'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지휘부 몇 명 교체를 통한 수사 무마는 불가능하다며, 야권의 '김 여사 방탄용' 검찰 인사 의혹 제기가 억측이란 취지의 반박도 이어갔습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기류도 감지됩니다.

수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정략적 공격을 당할 빌미를 제공했단 자체에 문제 소지가 있다는 겁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사실적...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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