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이틀 연속 홈런포…KIA, 두산 10연승 저지
[앵커]
프로야구 KIA가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KIA 나성범 선수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0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2회 KIA 선발 네일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KIA는 3회 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부상 복귀 뒤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나성범이 두산 선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나성범은 4회에도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두산이 5회 두 점, 7회 한 점을 얻으며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KIA는 7회 말 박찬호의 적시타에 이어 8회 말에 나온 최형우의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KIA는 9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평균 자책점 1위 네일은 두산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고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2회 김주원과 도태훈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석 점을 뽑아낸 NC.
이어 손아섭의 타구가 한화 선발 페냐의 오른쪽 손목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됩니다.
NC 타선은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페냐 대신 갑작스럽게 등판한 한승혁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석 점을 더 달아납니다.
경기가 비로 7회에 종료된 가운데 NC는 한화를 16대 1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삼성과 SSG의 인천 경기와 키움과 LG의 잠실 경기, 롯데와 KT의 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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