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선두 KIA를 잡고 9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승호와 김재환의 홈런포 등 장단 15개 안타를 집중시켰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8연승을 하는 동안 0.364로 폭발했던 타선은 선두 KIA를 만나서도 식지 않았습니다.
1회부터 강승호가 양현종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석 점 홈런을 뽑았습니다.
3대 2로 추격당한 5회에는 양의지의 적시타에 이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습니다.
7회에도 강승호가 3루타를 치고 나가자 양석환과 라모스가 차례로 적시타를 쳐내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6회까지 2실점으로 틀어막은 브랜든의 호투를 더해 8대 5로 승리하고 9연승을 달린 두산은 단숨에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강승호 / 두산 내야수 : 타격감이 굉장히 좋고 비시즌부터 준비했던 것들이 저한테 잘 맞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붙은 상태입니다.]
SSG도 3회 한유섬이 원태인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7회에도 에레디아와 오태곤이 담장 밖으로 공을 날리며 삼성을 9대 2로 물리쳤습니다.
선발 오원석은 6이닝 무실점으로, 국내 투수 가운데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던 원태인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kt는 7회 강백호의 역전 3점 홈런에 8회 장성우의 싹쓸이 2루타를 더해 롯데를 7대 4로 눌렀고, 김혜성이 5타수 5안타를 몰아친 키움은 5연승을 달리던 LG에 5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화와 NC는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한화 선발 류현진은 6회까지 탈삼진 8개에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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