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가 판사 재직 시절인 지난 2004년, 직업을 자영업으로 기재해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 질의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한 답변을 보면 오 후보자는 지난 2004년 3월 이근식 당시 열린우리당 서울 송파병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3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또 기부 내역 직업란에는 판사 또는 법관이 아닌 '자영업'으로 기재됐습니다.
법원조직법은 법관이 재직 중 정치운동에 관여하는 일을 할 수 없도록 금지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논란에 대해 오 후보자는 20년도 지난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는 분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적이 있는 것 같다며 법 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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