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한 명이 추가로 캄보디아에서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진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용의자 3명 중 1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망을 통해 추적해왔습니다.
어젯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태국 등과 국내 송환을 협의하고, 송환되면 경남경찰청으로 압송해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용의자 1명도 현지 경찰들과 공조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된 20대 피의자에 대해 살인 방조혐의로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피의자는 현장에 있었지만 살해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살해 등 추가혐의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들 3명은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34살 남성 A씨를 살해하고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A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 플라스틱 통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범인들은 지난 7일 A씨 어머니에게 전화해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며, 1억여 원을 보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경찰은 어머니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김덕룡
영상편집:이승은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