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으로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13일) 오전 9시 반부터 12시간 넘게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선 최 목사는 검찰이 명품가방뿐만 아니라 다른 선물에 대해서도 질문했으며 건네준 선물의 의미와 어떻게 전달했는지, 그리고 왜 전달했는지를 다 소상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경위와 목적, 청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백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며 몰래 촬영했고, 지난해 말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가 이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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