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대위 공식 출범…'야, '라인 사태' 공세
[앵커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3일) 공식 출범해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당 수습과 새 대표 선출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7명 체제로 꾸려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3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는 첫 회의도 열었는데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은 우리 당이 하루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을 향해선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경청하겠다"며, 협치를 제안했습니다.
비대위는 앞으로 전당대회를 위한 실무 준비에 나서는데요.
관건은 현재 당심 100%로 설정된 전당대회 룰을 개정할지 여부입니다.
비대위원들 사이에서도 개정이 필요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총선 참패 직후 당의 쇄신을 위해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비대위가 '관리형'인 만큼 전당대회 룰을 개정하는 건 옳지 않다는 주장이 맞섭니다.
비대위는 오늘(1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갖는데요.
새 지도부로서 상견례 성격을 띠는데, 채상병 특검법과 민생지원금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인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앵커]
'라인 사태'와 관련한 정치권 반응도 전해주시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독도를 찾았네요?
[기자]
야당은 정치권으로 확대된 '라인 사태'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범정부 총력 대응과 상임위 논의를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국정부, 매국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13일) 독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가 굴종외교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조 대표는 성명에서 '라인사태'를 겨냥해 "1910년 일이 2024년에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정보 영토를 빼앗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은 오늘(1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기업활동은 기업이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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