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황사, 밤사이 해소…이번 주 완연한 봄
[앵커]
휴일이었던 어제(12일),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전국 공기질이 나빴습니다.
먼지 주의보와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미세먼지는 밤사이 물러나겠고, 이후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누런 미세먼지 층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도심 건물들은 윤곽만 흐릿하게 보입니다.
내몽골 고원과 발해만 북쪽에서 시작된 황사가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겁니다.
서울과 춘천, 광주와 대구, 제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흙먼지가 관측됐습니다.
불청객 모래 먼지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특히 강원과 대구, 전북과 경북에선 세제곱미터당 먼지 농도가 평소의 6배까지 올랐습니다.
대구에선 황사 위기 경보 주의 단계도 발령됐습니다.
불청객 황사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물러나겠고, 공기질도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고 모래 먼지도 나타났지만, 이번 주에는 내내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령 중으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봄철에 강한 바람이 태백산맥 쪽에 불때 화재나 산불 등에 유의하셔야겠고"
기상청은 이번 주에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건조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권혁준 장준환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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