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혀 70대 운전자가 숨지고, SUV를 들이받은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유람선을 타고 가다 바다에 빠진 승객이 구조돼 병원에 옮겨진 뒤 숨지고, 예인선에 불이 나 선원들이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근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탱크로리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고 충격이 어찌나 컸는지, SUV는 윗부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새벽 2시 50분쯤 익산장수고속도로 만덕교 근처에서 고장으로 정차한 5톤 화물차를 탱크로리와 SUV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SUV 운전자가 숨졌고, 50대 화물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토바이가 형편없이 부서지고, SUV는 뒷문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전 11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다가동 사거리에서 10대 두 명이 탄 오토바이가 좌회전하던 SUV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와 SUV 운전자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 사천 앞바다에선 유람선을 타고 가던 남성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를 발견한 선원 두 명이 승객을 구하려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해양경찰에 구조됐고, 승객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배 뒤편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통 주변으로 불길이 넓게 퍼지면서 선체 곳곳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낮 한 시쯤 충남 보령시 오천항 앞바다에서 81톤급 예인선에 불이 났습니다.
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배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대웅
화면제공 : 보령해경·시청자 제보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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