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6연승을 질주하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나섰습니다.
상위 6개 팀이 3경기 반 차이로 빽빽하게 몰려 있어 매 경기 순위표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첫 타석에서 김재환이 밀어친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갑니다.
KBO 사상 세 번째로 잠실구장 100호 아치를 그린 순간입니다.
김재환뿐 아니라, 두산의 방망이는 이날도 거침없이 돌았습니다.
강승호가 4안타를 때리며 공격 선봉장에 섰고, 라모스도 홈런 포함 3안타, 김기연과 조수행도 멀티 히트로 뒤를 받쳤습니다.
[김재환 / 두산 외야수 :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연승을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최대한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훌쩍 넘긴 두산은 공동 4위 그룹과 승차를 지우며 본격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선두를 달리는 KIA가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주춤한 사이, 두산이 8승 2패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1위 KIA와 6위 두산의 승차는 3경기 반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2위 NC가 1경기 차 뒤에서 호시탐탐 선두 탈환을 엿보고 있고,
3위 삼성은 LG, SSG, 두산에 겨우 반 경기 차로 앞서 있어 한 경기면 순위표는 뒤집힐 수 있습니다.
최근엔 특히 연승과 연패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팀들이 많아 하위권 팀도 언제든 다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주현상 / 한화 투수(어제) : 팀이 요즘 많이 지고 있었는데, 오늘 또 기분 좋게 끝내기로 이겨서 팀 선수들도 분위기가 많이 살아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매 경기 전개되면서 야구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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