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해임 놓고 31일 주총…"방시혁님 즐거우세요?"
[앵커]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립니다.
안건은 민희진 대표의 해임인데요.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는 모회사 하이브와는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의 반발도 상당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맘'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결정하는 임시 주주총회가 31일 열립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현재 구조상 민 대표의 해임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이지만, 관건은 민 대표 측이 법원에 신청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결과입니다.
심문은 오는 17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어도어 임시주총에서 울고 웃는 사람은 뒤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장외에서는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심야에 소속 여직원의 집까지 따라가 협박 수준의 불법적인 감사를 진행했다며 고소를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하이브는 민 대표의 승인하에 감사 대상자가 외주업체로부터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의 연속, 팬들의 피로감은 상당합니다.
"뉴진스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 듣고 있는데 회사 간에 갈등이나 이런 것 때문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는 연중행사가 돼 버렸습니다.
지난주 방탄소년단 팬들에 이어 이번엔 뉴진스 팬들이 하이브의 현재 상황을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뉴진스 컴백을 방해하는 언론 플레이가 지속되고 있고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킨다면서 오히려 하이브 산하 팬덤 간의 이간질을 부추기는…."
"방시혁님 즐거우세요?"라고 묻는 팬들, 24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을 앞두고 노랫소리가 아니라 잡음만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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