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전국 조직’ 주장에…한동훈 측 “거짓말” 일축

2024-05-10 195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황순욱 앵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렇게 관심을 받는 이유 바로 언제 정치 무대에 복귀를 하느냐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번 국민의힘 전대에 한 전 위원장이 출마를 하나, 마냐를 두고 연일 여러 말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발언이 눈에 띕니다. 들어보시죠. 중요한 포인트가 두 가지입니다.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하면 당이 깨진다는 이야기. 그 이유 먼저 설명을 해주실까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일단은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전 장관 간의 거리가 많이 벌어졌다고 많이들 이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결국에 이제 한 바구니에 두 사람이 담기기 어렵게 된 것 아닌가, 이런 취지에서 한동훈 전 장관이 전당대회 출마까지 강행을 해버린다면 그러면 이제 윤 대통령이라든지 그 주변에 있는 인사들, 의원들 같은 경우는 거기에 반발을 격심하게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전제에서 일단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두 사람 간의 거리는 멀어질 것이라고 보는데 이것이 인간적 관계가 틀어져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멀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필요에 의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선 주자입니다, 분명히. 본인이 대선에 도전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그늘에 있으면 굉장히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차별화를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윤 대통령 입장도 무엇이냐면 사실은 윤 대통령 입장에서 퇴임 후에 안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사실 정권을 재창출할 필요가 있는 것이거든요. (약속대련 이야기하시는 겁니까?) 약속대련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것은 약속을 할 필요도 없어요. 서로 간의 필요가 이미 맞아떨어지고 있고 셈법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다면 자동적으로 서로 차별화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서로의 전략이 맞아떨어진다.) 그렇습니다. 저는 나아가서 윤 대통령이 탈당을 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권을 잡는 이 시나리오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이것이 양쪽 간의 윈윈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 부분입니다. 결국에 중요한 것은 윤 대통령이 왜 탈당을 하느냐 했을 때 본인의 리스크라든지 이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100명 이상이 필요한 것 아니냐,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이견을 나타내고 있지 않고 이런 부분만 잘 방어를 해준다면 그러면 서로 간의 다른 길을 감으로써 오히려 윈윈하는. 계산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말씀대로라면 서로의 필요에 맞춰서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면 굳이 당이 깨질 것 까지는 없잖아요. 한 바구니에 둘을 같이 담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이해는 됩니다만 방금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서로 필요하다고 하면 당이 깨질 것 까지는 없지 않아요?) 사실 윤 대통령 입장에서 어차피 여당이 굉장히 의석이 위축이 되어 있어요. 그 여당에 업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초당적으로 국정 운영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탈당 필요성이라는 것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윤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계산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 탈당을 해서 오히려 국민의힘이라든지 한동훈 전 위원장의 차별화를 할 수 있으면 그것은 이제 민주당의 차기 대선 승리를 막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득이 되는 길일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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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