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청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기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청력을 회복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를 갖고 있어 거의 아무 것도 듣지 못했던 18개월 된 오팔 샌디가 유전자 치료법으로 유전성 난청을 치료해 거의 정상 청력을 되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전자 치료로 청력을 회복한 것은 이 아기가 세계 최초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오팔은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 자극이 방해받는 청각 신경병증이란 질환으로 인한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청각 신경병증은 귀의 세포가 청각 신경과 소통할 수 있게 단백질을 생성하는 OTOF 유전자의 결함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케임브리지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청력을 회복한 오팔의 엄마 조 샌디는 "아기가 박수 소리에 처음 고개를 돌렸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 느낀 감격을 전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약 2만 명이 오팔과 같은 OTOF 유전자 변이로 인한 청각 신경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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