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 결승타…삼성, 선두 KIA 잡고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선두 KIA를 꺾고 전날 연장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삼성 김헌곤 선수는 8회 말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연장 12회 혈투에 이어 이틀 연속 팽팽한 접전을 벌인 두 팀.
2대 2 동점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8회 말이 돼서야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KIA의 세 번째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삼성 김영웅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재현이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무사 주자는 만루.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은 최지민의 5구째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KIA 좌익수 소크라테스를 넘어가는 깨끗한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했습니다.
이어 바뀐 투수 김도현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삼성.
전날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석 점차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10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3연패 늪에서 벗어난 3위 삼성은 2위 NC를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추운 날까지 경기를 저희도 하고 싶거든요. 그 생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종 선발 김광현과 임찬규의 투수전이 펼쳐진 잠실 경기.
SSG가 6회 최정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LG는 7회 호투하던 김광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SSG와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NC를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강백호는 2루타 2개 포함 4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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