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의대생 A 씨가 범행을 저지른 뒤,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9일) A 씨가 범행 현장에서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고, 혈흔이 묻은 옷은 가방 안에 넣어놨다며 계획범죄 정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15층 옥상에서 이별을 통보했던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내일(9일) 범죄심리분석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 씨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A 씨의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으로, 면담 과정에는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포함돼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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