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전북 익산에 매장을 내기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익산점이 실제 완공되면, 코스트코가 서울에 처음 점포를 낸 지 약 30년 만에 호남 지역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겁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쇼핑시설 부재는 적어도 호남에선, 선거 국면까지 뒤흔들 만큼 파괴력 있는 이슈입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년 2월) : 수도권이든 전국 어디를 가도 많습니다. 이런 복합 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를 가 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미국의 대규모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역시 호남 주민들의 숙원이라면 숙원이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호남 1호점 개장의 마중물 격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코스트코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1994년, 코스트코 전신인 '프라이스 클럽'이 서울 양평동에 첫 매장을 낸 지 무려 30년 만입니다.
[조민수 /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 저희가 익산시에 입점해서 할 수 있는 더욱 많은 것들을 잘 준비하고 차곡차곡 진행해가는 과정의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사러 이른바 '원정'까지 나서는 웃지 못할 현실.
지역 소외와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을 둘러싼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인들도 나섰습니다.
도지사가 미국 본사에, 시장이 국내 법인 대표를 찾아가 전북에 와 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정헌율 / 전북 익산시장 : 실제 착공하기 전까지는 항상 긴장하고 우리가 도와야 할 게 무엇인지, 어떤 게 부족한 것인지를 살펴 가면서….]
호남 첫 코스트코는 익산 왕궁면에 약 3만7천㎡ 규모로 조성됩니다.
변수가 없다면 내년 말쯤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시는 코스트코 입점으로 정규직 일자리 200개가 생기고, 유동 인구도 늘어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소상공인 보호가 관건인데,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제품 입점 등의 방안이 물밑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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