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카이로서 재개..."미, 무기판매 보류로 이스라엘 압박" / YTN

2024-05-07 6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원점으로 돌아간 휴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됐습니다.

협상 타결을 바라는 미국은 이스라엘에 보낼 무기 판매를 보류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라파 공격 반대에도 지상전 채비를 마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휴전 제안을 '시간 끌기'로 치부했습니다.

라파 공격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어제 하마스의 휴전 제안은 우리 군의 라파 진입을 방해하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각국 협상단은 다시 이집트 카이로에 모였습니다.

백악관은 미국 CIA 국장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거라고 확인했습니다.

하마스가 내놓은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과의 간극은 좁힐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협상 타결의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소통보좌관 : 양측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남은 간극은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지원하고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미국 내 대학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 추모일 연설에 나섰습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시위는 폭력적이라며 미국 내 반유대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 내 어떤 대학도 어떤 장소에서도 반유대주의나 증오 발언, 어떤 종류의 폭력 위협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인질 석방과 휴전 성사를 바라는 미국이 물밑에서는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보낼 정밀폭탄의 판매 승인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라파 검문소 장악이 하마스로 지원 물자가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며 여전히 라파 지상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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