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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계환 사령관 재소환 검토…"최대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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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재소환을 검토 중입니다.
정치권의 특검 논의와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데요.
윗선을 향한 수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채상병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처음 소환한 뒤,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불과 열흘 사이에 핵심 피의자들을 차례로 부른 겁니다.
특히 유 관리관을 두차례 소환했던 공수처는 지난 주말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간 김 사령관을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외압 없다는 입장 여전하십니까?) …. (변호사 없이 조사받으셨는데 특별한 이유 있으신가요?) …"
공수처는 김 사령관의 조사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대통령 격노 발언을 실제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사령관은 변호사 동행 없이 조사에 임하며 특별히 진술 거부 등을 하지 않았지만, 워낙 질문 분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정치권의 채상병 특검 논의와 관계 없이 예정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가 특별히 기한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희가 할 수 있는 속도로 하자는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는 김 사령관 등 하급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이 전 장관 등 '윗선'을 불러 채상병 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공수처 #김계환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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