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초호화 아파트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이 꿈인 서민들은 전세가 올라 울상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50주 연속 상승세죠.
그마저도 매물이 적어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어서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의 약 2000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말 전용면적 84㎡ 전세가 10억 7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달 초 9억 8000만 원에서 1억 원 가까이 뛴 겁니다.
호가는 더 올랐습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84㎡ 전셋값이) 11억에서 12억이요. (매물은) 3개 있어요. 전세가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서울에서 신축 입주가 적은 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1년 가까이 입주 물량이 없었던 성동구가 10% 올랐고 송파구 양천구 등도 7% 내외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0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전세 매물이 1년 새 27% 감소한 탓입니다.
세입자들은 불안합니다.
[김윤지 / 서울 은평구]
"계속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 보니까 이제 집 구하는 데도 조금 부담이 되고. 또 요새 전세 사기도 조금 많잖아요. 추가로 좀 걱정이…"
[조정영 / 서울 양천구]
"아이를 키우고 있어 양천구 안에 단지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세 가격이 지금 너무 많이 오르고 있어 가지고 불안한 마음이라서."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 기피 현상이 계속되고 서울 입주 물량은 부족해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한효준
영상편집: 최동훈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