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특검만을 외치며 끝내 밀어붙였다며, 특검의 목적은 진실 규명이 아닌 정부 압박에 있음을 드러낸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특검법안을 보면 대통령실을 정조준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수사 대상·추천 방식·언론 브리핑 등 모두 진실규명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그저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 또한 다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등에 업었다는 오만함으로 '폭주'를 '민심'이라고 주장하는 건 크나큰 착각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로 되돌아와 재표결될 경우 여당 내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특검엔 문제가 있는 만큼 이탈표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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