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AI 전력 확보에 친환경 에너지 주목
[앵커]
AI가 발전하면 할수록, 전력 수요도 상당히 커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게 바로 친환경 에너지 발전인데요.
기술 발전이 환경까지 지키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간단한 질문 하나에 답하는데만 해도, 방대한 데이터를 확인해야 하는 챗GPT 등 인공지능 AI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세미애널리시스데이터 등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용량은 60GW 수준입니다.
기존 데이터센터 설비 용량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지만, AI 데이터센터 설비 용량은 크게 증가해, 2027년에는 둘을 합쳐 120GW에 달할 전망입니다.
한국 전체 발전기가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설비 용량 130GW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수십 메가와트짜리를 한전과 같은 전력회사에다가 갑자기 나 이 전력이 필요하니까 이걸 대주시오 그러면 현재 수요 공급이 굉장히 일치되고 있는데 전력 회사에서 감당하기 이제 어려운 상황으로 점점 가니까."
이미 글로벌 AI 선두 기업들은 전력 확보에 돌입했습니다.
공통점은 친환경을 내세운다는 점입니다.
소형모듈원자로 SMR 등도 대안이지만, 건설 속도가 느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8,9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고,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2021년 핵융합 발전을 통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헬리온 에너지에 3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국내에서도 AI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늘 전망이어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공급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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