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꼴찌 롯데가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공수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확실한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이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꼴찌 롯데가 이틀 연속 삼성을 울렸습니다.
마운드에선 윌커슨이 모처럼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줬습니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실점으로 막고, 6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6회까지 한 점에 그쳤던 타선은 선발 레예스가 내려가자 7회에만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집중시켜 6점을 뽑아냈습니다.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4안타씩.
전준우는 3타점을 올리며 후배들을 이끌었습니다.
9대 2로 승리한 롯데는 키움전 승리 포함 3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연승은 시즌 처음.
아직 최하위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리 이후,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은 이뤘습니다.
[고승민 / 롯데 내야수 : 시즌 초반에 저희 팀이 좀 안 좋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저희도 끝까지 힘내서 남은 경기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t도 키움을 6대 2로 꺾고 시즌 두 번째 3연승으로 한화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습니다.
신인 투수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고, 강백호는 3회, 시즌 11호포를 날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LG에 강한 두산은 강승호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3대 2로 승리하고, LG전 4승 1패, 5위 LG와의 승차는 한 경기로 좁혔습니다.
선두 KIA는 김도영과 소크라테스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한화를 10대 2로 눌렀고, NC는 전날에 이어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진 SSG를 이틀 연속 꺾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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