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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전면 광고…"BTS 피해에도 소속사 방관"
하이브 "BTS 의혹 관련 고소"…팬들 분노 여전
RM, 곧 솔로 2집 발표…진, 다음 달 전역 예정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BTS 팬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BTS에도 불똥이 튀자 사옥 앞에 근조 화환을 보내고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내며 하이브를 비판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이브 사옥 앞에 근조 화환들이 놓여있습니다.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방탄 방패로 쓰지 말라' 등 경영진을 비판하는 문구들로 가득합니다.
BTS가 거짓 뉴스와 루머로 피해를 입는데도 소속사가 방관하고 있다는 전면 광고도 중앙일간지에 등장했습니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BTS에도 악영향을 끼치자 팬들이 나서 소속사를 직접 겨냥한 겁니다.
앞서 하이브는 BTS가 연루된 각종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분노는 여전합니다.
하이브가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BTS를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건 하이브가 아닌 BTS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BTS 멤버들 전원 입대에 따른 영향 등으로 지난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군 복무 중인 RM이 오는 24일 솔로 2집을 발표할 예정이고,
멤버 중 처음으로 진이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있어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 / BTS 멤버 (사전 촬영, BANGTANTV) : 제 입장에서는 이제 곧 보게 되겠지만, 너무 보고 싶고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게 우리 '아미' 여러분들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볼썽사나운 여론전에 이어, 법적 공방도 앞두고 있는 하이브가 팬들로부터도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만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기내경
화면출처 : 엑스 '근조화환 총공 계정'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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