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고발된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어제(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송 지검장에게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고발 사건을 검토 중인 형사1부에 인원을 추가 투입하고,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측과 조사 일정 조율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등은 다음 주 목요일 오후 2시 첫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방송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로부터 3백만 원가량의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이후 서울의소리는 검찰에 한번에 백만 원 이상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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