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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재창당 넘어선 혁신"…원내대표 다자경선 가나
[뉴스리뷰]
[앵커]
총선 참패 이후 약 3주 만에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당 혁신과 전당대회 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는데요.
차기 원내대표 출마자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됐다' 하실 때까지 쇄신하겠습니다.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준비만 맡는 '관리형 비대위'가 될 거라는 전망엔 관리와 혁신을 구별하지 않고 민생 정책까지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치, 조화로운 당·정·대 관계를 강조하고 '사이비 보수'로 변질되지 않도록 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 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여성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을 포함한 7~9명 규모의 비대위를 꾸릴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최근 당 일각에서 개정 요구가 나오는 현행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비대위 인선을 끝낸 뒤 논의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오는 9일로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자천타천 후보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논란이 거듭된 이철규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송석준 의원에 이어 이종배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의원은 무너진 보수 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거대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성일종 의원은 불출마하겠다고 밝혔고, 추경호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5일까지 막판 고심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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