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수사 경찰, 개인 SNS에 상황 연재

2024-05-03 39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현재는 일단 지워진 상태입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다만 지워지기 전에 거의 마치 본인 일기장처럼 배현진 국회의원 피습 사건 수사 비하언더씬. 뒷이야기의 장면을 자기가 쓴 거예요. 수사 자기의 커리어 자기 경력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 이런 적 보신 적 있으십니까?

[허주연 변호사]
저는 이 상황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개탄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사의 밀행성은 경찰이 지켜야 되는 굉장히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당시에 전담 수사팀이 꾸려졌는데 그 수사팀 부팀장인 총경 간부였어요. 그런데 수사를 시작한지 맡은 지 5일 뒤부터 한 달에 걸쳐서 네 차례나 연재 형식으로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인 블로그에 사실상 제가 내용을 다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만 수사 상황 진행 중인 상황을 공유하다시피 한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목도 굉장히 자극적으로 뽑았어요.

비하인더씬.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는 수사 소감부터 시작해서 수사팀 규모라든가 목격자 진술, 증거 분석 내용. 이것이 만약에 범인이 검거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했다고 하면 범인에게 수사 상황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에 다를 바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의 공명심을 이용해서 자신이 이렇게 수사를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수사관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아마추어 작가들이 모인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다니. 경찰관이 도대체 간부가 어떤 생각을 하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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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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