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수사 속도…신영대 사무실 압수수색
[앵커]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핵심 피의자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정관계 로비 여부로 수사가 점점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북 군산에 있는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신 의원이 서모 전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로부터 청탁성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서씨는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하는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습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군산시가 출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새만금 태양광 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씨는 최모 전 새만금솔라파워 사업 단장에게서 당시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사업 속도가 지체되자 이같은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연합뉴스TV는 신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관련 수사는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들이 특혜를 봤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그에 따른 수사 의뢰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군산시청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지난 3월 용역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한수원 간부 출신인 최 전 사업단장을 구속기소했고, 같은 달 군산시장 등에게 사업 수주 청탁을 해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브로커 A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핵심 피의자들이 줄줄이 구속된 데 이어 현역 의원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검찰의 수사가 정관계 로비 여부로 점점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태양광 #북부지검 #합수단 #신영대 #압수수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