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복귀 준비를 하는 걸까요?
조만간 낙선자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당대회 등판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여권 내 압도적인 1위 차기 대권 주자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전히 여권 내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58.1%로, 2위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6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 달부터 당내 인사들과 만나며 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여권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이 주변으로부터 5월 한달 동안은 당내 의원, 낙선자들과 많이 만나라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다음 주부터 본인이 영입한 인사를 중심으로 만남의 자리를 가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서 넘어온 이상민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한동훈? 그렇죠. 그런데 전화도 안 받아요, 요새. 나는 '친한'이라고 생각하는데 별로 친하다고 생각을…"
한 전 위원장은 건강을 회복하면서 최근 이 의원에게도 연락을 취해 조만간 만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최창규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