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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작전 강행"…미국은 "휴전 협상에 무게"

2024-04-30 1

이스라엘 "라파 작전 강행"…미국은 "휴전 협상에 무게"

[앵커]

전쟁 강행과 휴전의 갈림길에서 고심 중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라파를 공격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미국은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며 하마스에게 휴전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을 한 자리에 불렀습니다.

휴전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에게는 전쟁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이 같은 초강수는 휴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내부 극우파의 반발을 가라앉히려는 정치적 표현으로 읽힙니다.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5월1일 밤까지 하마스의 응답을 기다린 뒤 이후 휴전 합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라파 공격 의지를 밝힌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보다 무게를 뒀습니다.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 작전을 원치 않습니다. 그곳에서 피난 중인 150만명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작전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휴전을 타결하려는 이스라엘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스라엘에 분명한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인질 석방을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추가 지원을 위해 즉각 휴전 합의에 이르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동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시 이스라엘로 건너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만남에서 사실상 마지막 휴전의 불씨를 되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가자지구 #라파 #휴전협상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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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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