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고가차로 공사현장 상판 무너져내려…7명 중경상
[앵커]
경기 시흥시의 고가차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 근로자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일반 시민 1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기둥 위에 온전히 올려져 있어야 할 다리 상판이 무너져 내려있습니다.
어제(30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월곶동 고가차로 건설 현장에서 상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교각 공사 중에 콘크리트 빔 구조물이 9개가 추락하면서 밑에 있는 차량 총 3대가 파손됐는데 일반인 승용차 1대가 일부 손상…."
길이 50m가 넘는 교량 상판이 약 8m 높이 교각 위에서 무너져 내리면서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상부에는 6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바닥으로 추락한 1명은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구조물 낙하와 파편 등으로 아래서 일하고 있던 다른 근로자들도 부상을 입었고, 주변 차량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일반 시민도 공사 현장 근처에서 차를 몰다 사고 여파로 파편이 튕기면서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추락 사고에 대비해 수습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상판 밑에는 인부들이나 일반 민간인들이 없었습니다. 3차에 걸쳐서 인명 검색을 수색을 한 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지금 파악…."
이번 공사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았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필요하다"며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위유섭·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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