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15억여 원대 판돈을 걸고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을 운영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운영자와 이용객 등 27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습니다.
경북 구미의 폭력 조직원인 운영자들은 지난해부터 가게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현금으로 게임 칩을 사게 하고, 판돈의 10%에서 40%를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가게 두 곳을 차려놓고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받고 건물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하면서 오간 판돈만 15억2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두 달간의 수사 끝에 도박 현장을 덮쳐 현금과 상품권 등 900여만 원을 압수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범죄수익금 환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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