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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주 1회' 자율 휴진...정부 "큰 혼란 없어" / YTN

2024-04-30 519

서울대병원 교수 개별 휴진…긴급 심포지엄 진행
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 등 자율 휴진 동참
’외래 진료·수술’ 중단…응급·중증환자 진료만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다음 달 3일 휴진
중수본, 휴진 상황 점검…추가 대책 발표 안 해


서울대와 세브란스 등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자율적으로 일반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주 1회 휴진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큰 혼란이 벌어질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추가 대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우선 대학병원의 휴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른바 '빅5 병원'의 주 1회 휴진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첫 집단 휴진에 들어가면서 현재 의료대란 상황을 짚고 의료개혁 정책을 비판하는 긴급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의료원, 국립경상대병원의 일부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휴진하게 되면 응급 환자와 중증·입원 환자 진료를 제외한 외래 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턴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이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합니다.

다만 휴진이 교수 개인 자율에 맡겨져 각 병원이나 진료 과목마다 휴진 상황은 다릅니다.


정부는 어제 휴진에 따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추가 투입을 검토한다고 했는데, 새로 내놓은 대책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교수들의 휴진 상황을 점검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추가 파견까지 할 필요성이 없다고 본 겁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휴진이 예고됐지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부 교수만 휴진에 들어갔을 뿐,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한 병원은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다만 중증·응급 환자들의 진료 차질이 최소화하도록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휴진에 따른 피해가 가시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화하거나 확산할 경우 환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강경 기조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의협회장직 인수위는 출범과 함께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 원팀으로 한목소리를 내...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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