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미리 예상이라도 한 걸까요?
경남 함안에서는 때 이른 수박 축제가 열렸습니다.
울산 태화강변엔 강바람을 쐬려는 텐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러운 수박이 쉴 새 없이 입안으로 들어갑니다.
2~3kg짜리 수박 반 통을 누가 가장 빨리 먹는지 겨루는 시합입니다.
수박 왕은 우리 아빠!
행여 사래 라도 들릴까봐 가족들은 뜨거운 시선만으로 응원을 보냅니다.
우승의 영광은 무등산 수박으로 유명한 광주에서 온 참가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정광진 / 광주광역시 방림동 : 가족을 보고 (경품으로) 수박 하나 따 가려고 열심히 했습니다. 수박을 즐겨 먹는데 함안 수박이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광주 수박보다는.]
화채를 만드는 대형 솥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잘 익은 수박 100통을 썰어 넣고 시원한 얼음과 통조림 과일도 아낌없이 쏟아붓습니다.
500인분짜리 대형 화채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지 30여 분 만에 동났습니다.
[박태진 /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 수박 달달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큰아들이 수박을 좋아해서 여기 찾아왔는데 되게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형형색색 텐트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강바람에 텐트가 날릴세라 못으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김하늬 / 울산광역시 옥동 : 아이들과 집에 있는 것보다 나와서 이렇게 텐트 치고 노니까 더 좋은 거 같아요. 플리마켓도 있고 해서 오늘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를 넘나드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온 4월의 마지막 휴일.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이병우
VJ :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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