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D-1' 신경전…여, 임시 지도부 구성 난항
[앵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한창입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영수회담은 1시간 가량 차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합니다.
영수회담 하루 전날까지 회담에 오를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 대전환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제 윤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모두 '민생'을 앞세운 의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의료 개혁 등을, 민주당은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일(29일) 3차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당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약 두 달의 임기 동안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 역할을 맡게 되는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차기 원내대표도 오는 1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3일 선거를 통해 결정됩니다.
'친윤' 이철규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는 가운데, 역시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이던 김도읍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의 중진 안철수 의원은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 핵심관계자들이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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