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탈환…AI폰 효과
[앵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에게 선두를 뺏겼던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올초 내놓은 인공지능 AI폰의 흥행 덕분인데요.
애플을 비롯한 후발주자들이 속속 AI폰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선두를 뺏긴 지 1분기 만에 곧바로 자리를 되찾은 겁니다.
올해 1월 선보인 세계 최초 인공지능 AI폰의 흥행 덕분입니다.
AI 기술이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시리즈에도 처음으로 AI 기능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모두 1억 대의 갤럭시 폰에 AI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애플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작에 처음으로 AI 기능을 담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거센 상황입니다.
샤오미와 화웨이, 오포 등은 중저가 AI폰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의 약진으로 올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뒷걸음질 쳤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중국 내 애국소비 바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AI 기능 없이 스마트폰을 과연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까, 이제는 기본 사양처럼 됐는데요. 삼성 갤럭시를 뛰어 넘는 기능을 보유하느냐가 향후 시장 판도를 바꿀 것…."
삼성전자가 AI폰의 포문을 연 가운데 후발주자들도 속도를 내면서 AI폰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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