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이 다시금 방부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2일(현지 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영국의 약초학자 나아 아젤리 초파니에가 지난 2월 틱톡에 올린 영상이 최근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두 달 만에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에서 초파니에는 1년 넘게 보관한 빅맥을 공개하며 "빅맥이 시간의 시험을 견뎌냈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 빅맥은 1년 전 제조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멀쩡한 모습입니다. 양상추는 여전히 초록빛을 띠고, 빵은 곰팡이가 피지 않아 거의 새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방부제 논란에 휩싸이자 "곰팡이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건조한 환경이 햄버거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음식이 썩지 않은 이유는 방부제 때문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한 맥도날드 버거와 감자튀김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곰팡이 없이 원래의 색깔을 유지하고 있던 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의 국립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 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존료는 정해진 양만 써도 효과가 나기 때문에 업체에서 과량으로 쓸 위험은 없다"며 "주기적으로 안전성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디지털뉴스팀 이유나
화면출처|뉴욕포스트
AI 앵커|Y-ON
자막편집|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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