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 행사와 축제가 열렸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사생대회와 막바지 봄꽃 축제는 물론 산나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공원에 커다란 화방이 마련됐습니다.
연둣빛 나뭇잎이 만든 그늘에 온 가족이 돗자리를 펴고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이들은 하얀 도화지를 정성스럽게 그림으로 채웁니다.
지역 은행에서 마련한 그림 그리기 대회에 많은 가족이 찾았습니다.
야외에 나와 그림 실력도 뽐내고 가족끼리 봄나들이도 즐깁니다.
[임정아 / 울산시 옥동 : 그림 그리기뿐만 아니라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 만들기도 있고…. 여러 가지 행사가 있어서 오늘 종일 여기에서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봄이 늦게 찾아오는 강원도에선 알싸한 봄나물 향을 맡을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강원 산골 곳곳에서 딴 다양한 산나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수목원에는 15만 송이 튤립이 지나가는 봄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튤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얼마 남지 않은 봄을 즐깁니다.
[이명희 이병선 / 관광객 : 꽃 색깔도 아주 맑고 튤립처럼 마음이 너무 아주 기쁘고 확 열린 것 같아요. 오늘 사진도 많이 담아가고 아주 우리 마음도 튤립처럼 아주 예뻐지는 것 같습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기며 봄은 지나가고 여름에 가까워진 계절.
4월 마지막 주말, 나들이객들은 막바지 봄 청취를 만끽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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