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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비윤 당 대표·친윤 원내대표’ 거론
"쇄신 민심 수용…거야 입법 공세 차단 ’균형’"
’친윤 핵심’ 이철규, 與 원내대표 유력 후보 거론
"당 어려운 상황, 헌신해 달란 동료 요구에 고심"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철규 의원이 동료 의원들의 출마 권유가 있었다며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권 주자로 꼽히는 '비윤계' 나경원 당선인과의 연대설에는 선을 그었는데, 나 당선인도 일단 부인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참패'로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하는 국민의힘, 일각에선 대표는 '수도권·비윤', 원내사령탑은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 조합이 거론됩니다.
쇄신 민심은 당 대표가 받들되 '범야권 192석' 입법 공세를 막아내려면 용산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균형'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강경 기류를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맞상대할 수 있는 역량이 첫째로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결국 여당은 정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그걸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영입 인재 출신 당선인 등과 접촉면을 넓히며 원내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친윤' 이철규 의원.
YTN과의 통화에서 선거 전부터 계획됐던 일정이라면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해 달라는 동료 의원 요구에 고민 중이라고 출마 권유가 있었단 사실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만 개혁이 된다는 프레임에 대한 주변 우려가 있었다며, 대통령실을 설득하고 당 방향을 잘 설정할 사람이 필요하단 의견을 듣는 단계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최근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불거진 총선 패배 '영남 책임론'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당의 영남 지지세가 두터운 것을 '영남당'으로 간주해서 서로 책임을 돌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여당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영남권은 약 65%, 비례대표 숫자를 더해도 절반을 훌쩍 넘기는 수준입니다.
이 의원은 다만,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비윤계' 나경원 당선인과의 당 대표-원내대표 연대설에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직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지 않은 나 당선인 역시 '그저 웃는다'며 마찬가지로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당선 이후 윤 대통령과의 소통, 나아...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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