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두 번째 실무협의가 오늘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이 민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는 무엇이 될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늘 2차 실무회동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오늘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아직 회동 관련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틀 전 첫 회동처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고, 회동 뒤 간략한 서면 브리핑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실무회동이 이틀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양측이 '합의 가능한 의제'를 추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처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21대 국회를 마지막 마무리하기 직전까지 해야 할 세 가지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그다음에 해병대 장병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법….]
민주당은 이 밖에 1인당 25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 대국민 사과와 거부권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예민한 법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리자는 '강경론'도 적지 않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선 가감 없이 총선 민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민주당이 요구한 모든 의제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기류가 읽힙니다.
다만,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과 대국민 사과 등 이견이 큰 의제는 후 순위로 미뤘단 얘기도 흘러나오는데요.
실제, 민생회복지원금의 경우 대통령실과 민주당 모두 협의 가능한 의제로 꼽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의제를 검토했다고 하니, 우리가 제안한 의제를 어떻게 검토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내부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에선 최근 당내 당선인 등을 두루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친윤' 이...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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