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 거절’ 파장 확산…尹-韓 갈등 재표출 양상?

2024-04-25 193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목소리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벌써 이것이 사긴이 이렇게 됐군요. 올해 초. 지난 1월. 그 당시에 왜 소위 우리가 윤한 갈등이라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의 갈등이 일부 불거진 바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당신 물러나시오, 하고 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그 이후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는 물러날 뜻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저 때만 하더라도 저 모습을 보니까 꽤 시간이 지난 듯하네요. 지난 1월인데. 그런데 한 보도에 따르면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4월 1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총선이 4월 10일이었으니까 총선 불과 9일 전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비대위원장 못하겠습니다. 사퇴할게요. 그것이 총선 9일 전입니다. 4월 1일에 그런 의사를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피력을 했다.

이유는 의료계의 증원 문제. 이것 가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에 자꾸 2천 명을 고집하지 말고 조금 유연성을 발휘하시죠, 이런 의견을 피력을 했는데 그런 것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러면 비대위원장 사퇴하겠습니다. 이런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여당이 선거를 치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날 4월 1일에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50분 정도였나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잖아요. 그 담화를 본 이후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재차 대통령님의 담화 내용을 봤는데요, 안되겠습니다. 이것 매듭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요. 이대로는 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못 치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선 9일 전에. 그러니까 4월 1일에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실에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이 비하인드 스토리성으로 전해졌는데. 최수영 평론가님,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선거가 지나고 총선이 끝나고 나서 서로 패인을 분석하다 보니까 이 이야기들이 쏙쏙 불거지는 것 같아요. 결국에는 저는 이번에 예정된 수순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총선 패배 책임 둘러싸고 그러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과 그런 어떤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느냐,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의 선거 전략의 부제와 캠페인의 오류에 있었느냐. 이런 지금 이야기가 붙고 있는 것인데 이런 과정에서 양측들이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선별적으로 흘리는 겁니다, 언론에.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말하자면 갈등이 이제 계속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더더군다나 이번에 오찬 대통령 초청 오찬을 (오찬 거절.) 거절하면서 이것이 촉발이 더 된 것이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지금 이것이 장기화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여권 입장에서는 지금은 재건의 시간이고 복구의 시간인데 이렇게 총선 패배 과정의 과정에서 양측에 서로 더 책임이 있다.

말하자면 대통령에 내가 사퇴의 배수의 진까지 쳤는데 대통령 대국민 담화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것은 말하자면 그것으로 인해서 패배의 책임을 돌리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점점 더 복구의 시간과 재건의 시간은 멀어지고. 양측의 균열은 심화되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분열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몸이 굉장히 불편하다지만 대통령실은 빨리 다시 비대위원 초청 오찬을 저는 재개해야 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몸이 추스르는 대로 바로 여기에 화답해가지고 아무 이상이 없다. 왜냐하면 두 분은 원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남은 국정 임기의 3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무력화되지 않으려면 두 사람이 힘을 합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서는 양측의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 더 이상 언론을 향해서 제한적으로 선별적으로 이렇게 서로 간의 갈등 구조를 흘리는 것은 삼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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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