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내대표는 '찐윤' 이철규?…'나-이 연대설'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른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에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반성 없이 도로 '친윤당'으로 돌아가는 거 아니냔 비판도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자신이 들여온 영입 인재들과 조찬 회동을 가진 이철규 의원.
격려와 축하를 위한 통상적인 자리였다지만,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본격 세 결집에 나섰단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당 사무총장, 인재영입위원장, 공천관리위원 등을 지낸 대표적인 '친윤' 의원입니다.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이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또다시 친윤 지도부로 가는 게 맞느냐, 자연스레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또다시 친윤으로 흘러가면서 당이 과거 반성 없이 계속 과거 기조대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할 수밖에 없죠."
반면 3년 남은 윤석열 정부 임기를 고려할 때 대통령실과의 소통이 중요하단 입장도 있습니다.
"친윤이 죄는 아니고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죠. 특히 집권당에서…."
이외에도 4선 김도읍 박대출, 3선 김성원 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모두 영남 혹은 친윤계라 사정은 비슷합니다.
실제 이철규 의원이 등판할 경우, 당권은 비윤계가 쥐며 균형을 맞출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격전지에서 살아 돌아온 나경원 전 의원과의 '나-이 연대'설이 벌써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다음달 3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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