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설을 넘어 출마할 경우 경선 없이 추대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원내대표는 친명 박찬대 의원이 단독 출마할 분위기입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표 연임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올 8월 연임하겠다고 나설 경우 경선이 아닌 추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도부에서도 당권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 대표가 연임을 하는 분위기라 접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이 대표가 당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어차피 누가 나와도 이 대표를 이길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명 후보로 거론돼 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용진 의원도 당권 도전에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겁니다.
다음 달 3일 선출되는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는 친명 박찬대 의원이 유력합니다.
앞서 서영교, 김성환 의원 등 친명 의원들이 불출마하기로 했고, 한병도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사실상 박 의원으로 낙점됐다고 보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박 의원 한 사람만 후보 등록을 하더라도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