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 최병묵 정치평론가, 허민 문화일보 전임기자
[김종석 앵커]
영수회담 아직 성사 전인 데 있는 그대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최병묵 위원님. 민주당 이야기는 영수회담은 대통령과 제1 야당 민주당과의 회담이니까 다른 야당 대표와의 만남도 순차적으로 갖지 않겠나 하는 입장이고. 오늘 조국혁신당 측은 민주당의 몇몇 사람들 부정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안타깝고 섭섭하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을 달라고 했는데. 이것이 총선 때는 정권심판론을 함께 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기싸움이 시작된 것입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다고 봐야죠. 예를 들어서 총선 전까지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할지 불투명했어요. 단독 과반 한다는 사람도 많았고 그렇지 않을 거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결국은 175석이라는 압도적 다수의 정당이 됐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이제 국회 의사결정을 하는데 굳이 조국혁신당이 도움을 받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로서는 조국 대표가 이런저런 자꾸 이제 여러 가지 어떤 정국 현안을 협의하는데 본인들도 끼워달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거의 아마 상대를 안 할 것으로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단독으로도 충분히 모든 것을 해나갈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이유가 없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도움을 받았을 때 200석이 넘는다. 그러면 이제 손을 내밀 여지가 있죠, 이것까지. 개헌이라든가 아니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든가 그런데 그것도 아니에요. 도움을 받아봤자 175석 플러스 12석 해봤자 별것 아니에요. 이렇게 되면 조국혁신당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이재명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존재 자체를 그렇게 무게 있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 조국혁신당 측에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을 달라고 했는데 그 답도 안 줄 겁니다. 줄 이유가 없는 거죠. 이재명 대표는 조국 대표는 본인과 같은 반열의 정치적 위상이 아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서열 정리를 하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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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