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오후 영수회담 준비회동…여 "비대위원장 5선 이상 중에"

2024-04-23 13

오후 영수회담 준비회동…여 "비대위원장 5선 이상 중에"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회담 일정과 의제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수회담에 앞선 실무협의는 어제(22일) 당일 무산됐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어제 무산됐던 영수회담 실무 협의가 오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철호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이 오후 모처에서 만나 회담 날짜와 의제 등에 관한 첫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22일) 낮 3시,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과 천준호 의원의 회동이 약속돼 있었지만, 새 정무수석 인선 발표 문제로 취소된 바 있습니다.

영수회담에 어떤 의제가 오를지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내세워 온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문제를 의제에 포함해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3) 오전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나라 빚에 13조 원을 더 얹어야 한다"고 반대하며, 영수회담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등의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관한 특검법'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 상태가 된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4선 이상 당선인들이 모여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방안을 논의한 건데요.

오늘 이 자리에서 5선 중진급 이상 의원 가운데 비대위원장을 정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결정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최대한 서두르자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추천 권한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주어졌습니다.

애초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을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을 고사했습니다.

총선 패배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사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여당의 혼돈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도 예정돼 있었는데요.

정무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국회 정무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건을 여당 반대 속에 처리했습니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습니다.

두 법안 모두 여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을 두고 '독단적인 입법 폭주'라고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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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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