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도 봄꽃 축제가 열려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목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줄지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둘레길 주변에 우거진 수풀과 나무도 봄 정취를 만끽하기에는 제격입니다.
광장 가운데 전시된 분재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각양각색의 야생화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상춘객들은 흔들리는 꽃잎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봄 풍경에 취해봅니다.
[김덕봉·김재윤 / 청남대 관람객 : 나무 같은 것도 너무 멋지고 예뻐서 왔을 때 감탄을 많이 했어요. 저는 처음이고 주말이라, 좀 일찍 올 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청남대의 대표 봄꽃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팬지와 비올라 등 3만5천여 그루 외에도 마술과 국악 등 각종 문화공연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줍니다.
대통령 기념관과 호수 갤러리의 전시회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제용 / 청남대 관람객 : 우리 동문하고 같이 왔지만, 역사가 깊은 이곳에서 봄을 같이 보내니까 매우 뜻깊고 좋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에서 즐기는 봄꽃 축제인 청남대 영춘제는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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