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빈, 논란만큼 뜨거운 활약…롯데, KT 꺾고 연승

2024-04-19 54

황성빈, 논란만큼 뜨거운 활약…롯데, KT 꺾고 연승

[앵커]

어제(18일) 8연패에서 탈출한 롯데가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최근 프로야구의 '뜨거운 감자' 롯데 황성빈이 결코 미워할 수 없는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구단 최초로 홈경기 10연속 매진을 기록한 한화는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며 kt에 순식간에 1-3 역전을 허용한 롯데.

상대 팀을 자극하는 플레이로 리그의 뜨거운 감자가 된 황성빈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황성빈은 7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KT 김민수의 폭투를 틈타 홈까지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진 1사 1루.

롯데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는데, 이는 선수들을 더욱 응집시키는 요소가 됐습니다.

전준우가 KT 박시영의 폭투에 2루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정훈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며 한 점 차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홈런 두 방을 맞은 롯데 선발 반즈는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김원중이 땅볼과 잇단 삼진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만족한다기보다 오늘 경기가 초반에 득점권에서 병살타도 나오고 힘들었는데 항상 저희가 이런 경기를 다 졌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뒤집고 그 한 점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전 이글스파크에는 또다시 1만 2천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구단 사상 최초의 홈경기 10연속 매진!

한화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1회부터 범타로 세 타자를 돌려세운 선발 페냐는 6회까지 안정적인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의 연승행진을 4경기에서 멈춰세웠습니다.

한화 타선도 화답했습니다.

3회 선취점을 가져간 한화는 4회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로 성큼 달아났습니다.

6회에는 적시타를 뽑아낸 최인호가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두 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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